'4안타' 강한울, "안타보다 실책이 마음에 남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3.20 16: 24

KIA 타이거즈 내야수 강한울이 시범경기 첫 출장에서 4안타로 활약했다.
강한울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9이닝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귀국한 강한울은 재활 훈련에 매달리다 연습경기에 한 차례 나섰다. 이날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출장한 그는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7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의 타구를 송구하다 루수 키를 넘기는 실책을 범하며 수비에서 우려를 낳은 점은 옥에티였다.

경기 후 강한울은 "몸이 아파서 못 뛰다 보니 빨리 복귀하고 싶은 조급한 마음도 있었다. 오늘 4안타를 친 것보다 실책한 부분이 더 마음에 남는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다보니 경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 뿐이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강한울은 이어 "주변에서 키스톤 콤비가 약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 제가 잘한다면 그런 이야기는 없을 것"이라며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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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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