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커 수퍼플레이' SK텔레콤, IM 변칙 전략 잠재우고 PS 진출 확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20 21: 40

역시 SK텔레콤의 LOL은 '페이커' 이상혁으로 설명할 수 있었고, 이상혁은 SK텔레콤의 간판스타였다. SK텔레콤이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이렐리아, 마오카이를 서포터로 선택하는 이색 전략을 선택한 IM을 눌렀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IM과 경기서 팀 합류후 처녀 출전한 '톰' 임재현과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8승(3패)째를 올리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SK텔레콤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의 존재감이 다시 증명된 한 판 이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끌려가던 2세트서 빅토르로 트리플킬을 올리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한 페이커는 IM의 챔피언들을 보는 족족 쓰러뜨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 IM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무난한 승리를 거뒀던 SK텔레콤은 2세트 IM의 공격적인 운영에 움츠려들었다. IM은 이렐리아를 서포터로 선택하고, 칼리스타를 원거리 딜러로 내세우는 이색 전략으로 SK텔레콤을 흔들었다. 첫번째 용싸움에서 분위기를 내줬던 SK텔레콤은 소규모 교전과 중규모 교전에서 모두 IM에 패하면서 중반까지 4-11로 끌려갔다.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한것은 다름아닌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이상혁은 빅토르의 화력을 기막히게 전력으로 퍼부으면서 트리플킬로 분위기를 SK텔레콤쪽으로 돌렸다. 이상혁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연달아 킬을 올리면서 팀원들과 함께 IM의 진영으로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무너지기 시작한 IM을 상대로 SK텔레콤은 바론 버프를 연속으로 취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결국 37분경 한 타 대승과 함께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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