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꼭 2라운드 전승 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20 22: 17

역시 '페이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팀을 위기에서 건진 것도, 역전승을 가능하게 한 것도 모두 '페이커' 이상혁이 있어 가능했다.
이상혁은 2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IM과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견인했다. 특히 2세트 빅토르 플레이는 초반 IM의 집중 견제로 고전했지만 중반 센스있게 트리플킬을 챙기면서 급성장, 무려 11킬을 올리면서 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빅토르로 슈퍼플레이를 펼친 2세트서 MVP를 거머쥔 이상혁은 "IM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왔다. 경기결과가 생각한대로 풀려서 기분 좋다"면서 "예전부터 빅토르를 많이 사용했다. 다른 선수들 보다 빅토르를 잘 다룬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상황에 맞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해 2세트에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공식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정글러 '톰' 임재현에 대해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이어서 걱정을 했다. 경기는 무난하게 풀어나간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근 솔로랭크 점수를 올라간 것에 대해 그는 실력이 올라갔다고 답했다. "솔로랭크 점수가 올라가서 자신감이 생긴게 아니다. 실력이 올라갔기 때문에 솔로랭크 점수도 덩달아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올라간 실력이 대회 때 그 실력이 나오는 것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지금까지는 전승을 했지만 아직 강팀들이 남았다. 꼭 롤챔스 2라운드 전승을 하도록 하겠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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