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5이닝 1실점 다저스, OAK에 2-3 끝내기 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21 07: 3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21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오클랜드와 원정경기에서 다저스는 2-1로 앞서던 9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2-1로 앞서던 9회 다저스는 5번째 투수로 블레이크 스미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스미스는 선두 타자 켄트 매티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브랜든 콕스웰에게 좌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빌리 버틀러를 고의4구로 걸러 무사 만루. 다음 타자 대타 앤소니 알리오타에게 1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이어진 2사 3루에서 루크 칼린에게 좌익수 앞으로 가는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앞서 0-1로 뒤지던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앙드레 이디어의 중전 안타에 이어 켄드릭 호위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스캇 벤슬라이크의 3루 땅볼 때 이디어가 홈을 밟았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크리스 하이시의 3루 땅볼 때 다시 3루자 켄드릭이 들어와 2-1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시범경기 4번째 등판에서 5이닝을 마치면서 위력을 되찾았다. 3회 1사 1루에서 오클랜드 엔디 패리노의 직선 타구에 안면부를 맞기도 했지만 5이닝 3안타 1실점(1자책점) 탈삼진 4개로 투구를 마쳤다. 1실점도 안면부 강타로 인해 허용한 2사 1,3루에서 크레이그 젠트리에게 허용한 빗맞은 우전 안타 때문이었다. 투구수는 68개였다.
커쇼는 앞선 자신의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인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3.1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면서 1실점(1자책점)했다. 삼진 3개도 잡았지만 볼넷을 많이 내주면서 투구수가 늘어났다. 4회 1사까지 65개의 볼을 던지는 바람에 계획했던 4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차오진후이와 교체됐다.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는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투구수를 5.1이닝으로 늘렸다. 6회 1사 1루에서 교체 될 때까지 다저스 타선에 4안타 볼넷 2개로 2실점(2자책점)했다.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재기 여부가 주목되는 오클랜드 좌완 배리 지토 역시 구위를 회복해 가는 모습이었다.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로 나와 2이닝 2실점 후 구원 등판하고 있는 지토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이날도 3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섞어 완벽한 피칭을 보였다. 9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올 시즌 작 피더슨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외야수 앙드레 이디어는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다저스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저스 우완 데이비드 아르드스마는 8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아웃 시키기도 했다.
다저스는 캑터스리그 경기와 별도로 이날 텍사스주 앨버커키에서 텍사스레인저스와 빅리그 위켄드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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