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8, LA 다저스)의 시즌 준비가 어깨 통증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주사 치료를 받으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류현진이 전날 왼쪽 어깨에 소염주사를 맞았으며 앞으로 3일간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3이닝 3실점 2자책) 등판 다음날 통증을 느꼈고 팀 주치의인 닐 엘라스트라체 박사의 진단을 받은 뒤 주사를 맞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판을 마친 당일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게 류현진의 설명이다.
-어깨 통증은 언제 느꼈는가?

▲던진 날은 이상이 없었다. 그 다음 날 조금 아프기 보다는 뻐근한 느낌이 있었다. 보호차원에서 빠르게 대처한 것 같다.
-부상 부위가 작년과 같아 우려되기도 하는데?
▲아팠던 부위가 또 아파서 걱정은 된다. 그래도 빠르게 처방을 내렸기 때문에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추가 검사는 없는가?
▲없었다. 주사만 맞았다.
-3일 휴식을 취한 뒤 일정은?
▲내일이 3일째다. 내일까지 공을 안 만지고 월요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할 것 같다. 그때부터 천천히 올리겠다.
-목표가 200이닝인데 걱정되지 않는가?
▲(개막까지는)아직 보름, 2, 3주가 남았다. 충분히 될 수 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걱정하는 팬들에게 한 마디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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