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김효주(20, 롯데)가 JTBC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골프클럽(파72, 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4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를 써냈다.
이로써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써낸 김효주는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김효주는 첫 우승 가능성에 그만큼 가까워졌다.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김효주는 2라운드 전반 5번홀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보기와 버디를 1개씩 기록해 멈칫했지만 16번(파4), 17번홀(파3) 연속 버디를 잡아내 선두로 나설 수 있었다.
김효주는 지난해 12월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지난달 말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며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였던 김효주는 이달 초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8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다. 결국 세 번째 대회에서 선두까지 치고 나서며 탁월한 LPGA 적응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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