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발 폭발' 다저스, 텍사스에 완승...추신수 결장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21 12: 09

타선의 힘을 앞세운 LA 다저스가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 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홈런 5개를 터트린 타선의 힘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다저스는 1회 공격부터 상대를 완전히 두들겼다. 홈런 3방이 나왔는데, 먼저 야시엘 푸이그가 좌월 스리런포를 날렸고 곧이어 맷 카슨이 우월 스리런포를 쐈다. 여기에 작 피더슨까지 투런포를 날렸다. 1회부터 홈런 3방으로 8점을 낸 다저스다.

다저스의 홈런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3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5회에는 저스틴 터너가 솔로포를 날렸다. 가볍게 승기를 굳힌 다저스는 8회 알렉스 게레로의 땅볼로 1점을 보탰다.
텍사스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 라이언 루드윅의 희생플라이이와 카를로스 코포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올렸고, 3회에는 코포란이 투런홈런을 쐈다. 6회에는 상대 폭투를 틈타 1점을 올렸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1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양팀 투수들은 인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선발 에릭 베다드가 1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했고, 텍사스는 앤서니 배스가 ⅔이닝동안 안타 6개에 홈런 3개, 볼넷 1개를 내주며 8실점을 하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텍사스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전 SK 와이번스 로스 울프는 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텍사스 마운드에서 그나마 제 몫을 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와 텍사스 모두 팀을 2개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 다저스는 앞서 열린 오클랜드 에이스전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타구에 맞는 불운 속에 2-3으로 졌고, 텍사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4-4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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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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