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골반 통증” 두산, 개막 선발진 비상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3.21 12: 09

두산 베어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악재와 마주하고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이현승을 대체할 투수로 진야곱 김수완 변진수 등을 생각하고 있다”며 “진야곱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현승은 전날 KIA와 경기 중 강한울의 타구에 왼쪽 네 번째 손가락을 다쳤다. 검사 결과 미세골절 판정이 나왔고, 2주 이상 결장할 예정이다.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가능한 상태다.

문제는 이현승에 이어 외국인 에이스투수 더스틴 니퍼트까지 좋지 않다는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예정대로 22일 니퍼트가 선발 등판하나는 질문에 “등판하지 못한다. 니퍼트도 안 좋다. 우측 골반이 안 좋아 던질 수 없는 상황이다. 웨이트를 하다가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 관계자는 “아직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지 못한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훈련은 소화하고 있다. 조절하는 차원에서 내일 등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 선발투수 2명을 새로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앞서 말한 선발 후보군을 생각 중이다. 진야곱의 경우, 선발에 맞춰서 훈련을 해왔다. 아직 직접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스스로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진야곱이 일단 선발진 한 자리를 메워주기를 기대했다.
한편 두산은 22일에 시범경기를 마친 후 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NC와 201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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