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사이드암 홍성민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주춤했다.
홍성민은 2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등판 가운데 가장 경기 내용도, 결과도 좋지 않았다. 투구수는 68개를 기록했고, 선발로서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날 홍성민은 유리한 볼카운트까지는 잘 끌고갔지만, 2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가 다소 아쉬웠다. 체인지업에 NC 좌타자들이 속지 않아 투구수가 늘어났다.

1회초 홍성민은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이종욱에게 곧바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채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에는 2사 후 손시헌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박정준-김태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점을 더 허용했다. 3회초에는 1사 후 나성범에게 좌전안타, 2사 후 모창민에게 중월 투런포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홍성민은 4회 마운드를 이정민에게 넘겼다. 경기는 롯데가 4회초 현재 5-4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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