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27)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3개. 5회까지 소화한 양현종은 6회부터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겼다.
양현종은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신명철에게 볼넷, 박경수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상현을 5-4-3 병살타로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앤디 마르테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윤도경, 김사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회에는 2사 3루서 신명철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5회말에도 김사연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최고 구속도 149km를 기록했다.
경기 후 양현종은 “마지막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 2실점한 부분은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 계획한 대로 잘 되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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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