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대구 마운드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3.21 15: 53

"전반적으로 좋았고 대구구장은 처음이어서 마운드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알프레도 피가로(삼성)가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피가로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5회 2사 후 고동진의 우전 안타와 주현상의 볼넷에 이어 송주호의 중전 안타로 1점을 허용한 게 전부.

최고 153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타선의 지원도 화끈했다. 삼성은 초반부터 막강 화력을 뽐내며 피가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피가로는 8-1로 앞선 6회 백정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선발 피가로의 호투와 타자들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9-3으로 제압했다.
피가로는 경기 후 "전반적으로 좋았고 대구구장은 처음이어서 마운드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며 "제구와 스트라이크 점검에 중점을 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피가로 역시 훌륭한 피칭을 했고 타선에서 고루 잘 쳤다"고 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한화전에 차우찬을 선발 투수로 내세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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