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타’ 이인행, “감독님 믿음에 집중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21 15: 57

결승타를 치며 팀의 5연패를 끊어낸 이인행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KIA는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 4점을 득점하는 집중력을 앞세워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결승 타점의 주인공은 이인행.
KIA는 8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들이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으나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KIA였지만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9회 대역전극을 펼쳤다.

KIA는 9회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잡은 2사 만루 기회서 최용규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1,3루서 이종환이 투수 강습 내야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IA는 고영우의 타석에서 대타 이인행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인행은 2사 1,2루서 김기표의 공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치며 역전 타점을 올렸다.
이인행은 경기 후 “중요한 순간에 감독님께서 믿고 기용해주셨다.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타석에서 집중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페이스에서 좋다가 시범경기서 다시 떨어졌었다. 그래도 최근에 다시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인행 1군 엔트리 진입에 대해선 “1군에 있을지, 2군으로 내려갈지 아직 모르겠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 하면서 좋은 기회를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