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이상민-김택형, 시즌에 큰 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3.21 16: 02

비록 무승부였지만 시즌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 판이었다. 염경엽 감독도 결과보다는 선발 한현희의 연착륙 조짐과 두 왼손 투수의 성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넥센은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앞선 6회 동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넥센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6승3패1무를 기록했다.
타선의 불발이 아쉽기는 하지만 마운드만 놓고 보면 좋은 징조가 여러 개 떴다. 일단 올 시즌 선발로 전향한 한현희가 5이닝 동안 단 65개의 공만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한현희가 훌륭한 피칭을 했다”라며 합격점을 내렸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두 왼손 투수도 염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상민 김택형이라는 두 왼손투수는 SK의 정예 타선을 상대로 기 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염 감독도 두 투수의 투구를 칭찬하면서 “시즌 운영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넥센은 22일 문학구장에서 SK와 올 시즌 시범경기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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