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역전을 위해 애를 썼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SK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용희 감독도 팀 배팅에 좀 더 보완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SK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0-1로 뒤진 6회 박계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에는 성공했으나 잦은 병살타, 그리고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5승4패2무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야수 쪽에서는 찬스 때마다 팀 배팅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아쉽다. 그리고 투수 쪽에서는 2사후에 의미없는 볼넷이 많이 나왔다”라고 냉정하게 지적했다.

이날 물집 증상으로 1이닝 소화 뒤 마운드를 내려간 윤희상에 뒤를 받친 박종훈에 대해서는 “(박)종훈이는 오늘 볼 움직임이 좋았고 저번 등판 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목적구가 부족한 부분과 2사후 투구 내용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칭찬과 지적을 동시에 남겼다. 박종훈은 6이닝 동안 66개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5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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