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를 호령하다 은퇴한 뉴욕 양키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유격수 데릭 지터가 스모 경기장을 찾았으나, 작은 굴욕을 당했다.
지터는 최근 일본에 방문했다. 옛 동료인 마쓰이 히데키와 함께 2011 동일본 대지진 생존자들을 위한 자선 야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여자친구인 한나 데이비스와 함께 오사카에 온 지터는 스모 경기장에도 방문해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서운하게도 지터를 만난 스모선수들은 지터가 누군지 몰랐다는 후문이다. 한 선수는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을 통해 “누군지 알지 못했다. 좀 더 일찍 알려줬어야 했다”고 말하기도.

더 놀라운 것은 지터의 모습을 보고서도 다른 포지션의 선수라고 생각했다는 점이다. 다른 선수는 “그 사람 포수 아니었나?”라고 묻기도 했다. 전 세계적인 스타지만 타 종목 선수들에게는 생소했던 모양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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