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리시브와 토스워크가 좋지 않았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2-3(39-41, 25-18, 16-25, 25-17, 8-15)로 석패했다. 1세트부터 역대 플레이오프 한 세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치열한 혈투를 펼친 이날 경기 패배는 한국전력에 있어 곱씹을 점이 많은 뼈아픈 패배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영철 감독은 "패한 세트는 서브 리시브와 토스워크 때문에 내준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은 후 "첫 세트에서 4점 리드하고 있는 상황(19-15)에서 리시브가 안 되면서 리듬을 뺏겼다. 리시브가 잘 되지 않을 때 권준형이 컨트롤을 잘 해줘야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저쪽과 우리쪽의 차이가 났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신 감독은 이어 "쥬리치의 체력 부담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이다. 잘 맞지 않으면 짜증을 내기도 하더라"고 이야기하면서도 "권준형도 잘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래도 준형이가 잘 버텨왔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은 한두 개 범실이 경기를 좌지우지한다.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덧붙여 중요한 고비였던 1차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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