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우승 조성주, "정명훈 도움 고마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21 21: 31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는데 특히 (정)명훈이형이 열심히 도와줬다".
2년전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이후 한 번의 우승 타이틀을 들지 못했던 조성주가 그간의 한을 풀었다. 조성주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조중혁과 결승전서 4-1로 승리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성주는 연습 도와준 분들이 잘 도와주셨다. 특히 (정)명훈이형이 잘 도와주셨다. 그래서 잘 풀린것 같다. 너무 좋다. 그동안 4강에서 너무 많이 떨어져서 힘들었다. 이번에 4강 올라오면서 꼭 이기자는 생각으로 결승에 왔다. 결승 때 더 잘풀렸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1세트 시작이 너무 떨렸는데 다행히 상황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 1세트를 이기고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면서 "상대가 밴시를 의식했던 것 같은데 밴시를 배제하려고 했다. 드롭을 갈 때마다 터렛이 있어서 놀라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그럴만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에 대해 묻자 조성주는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조금 더 보완한다면 최고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점은 찾아볼 생각이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빌드를 하나만 사용하는걸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건 양대리그를 우승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동시에 진행하는 양대리그를 우승하면 최강자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조성주는 "와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리고 그리고 팀원들이랑 감독님 코치님이 도와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 명훈이형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IEM에서 만났는데 고마웠다. 가족들을 오랜만에 보는데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인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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