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송경호 "MSI 우승해 못다한 한국대표의 꿈 이루겠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3.21 22: 04

"포스트시즌도 우승해, MSI에서 나가 우승하고 싶다. IEM에서 못다한 한국대표로서의 활약을 보여드리겠다"
GE 타이거즈의 송경호는 2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에서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는 후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스멥' 송경호는 먼저 롤챔스 1위를 확정한 소감으로 "일단은 좋다. 벌써 1위를 확정지었다는 것이 신기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CJ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친 GE. 이날 경기 전체에 대해서 송경호는 "2라운드 들어오면서 모든 경기가 쉽지 않았다. 모두 상향평준화 된 느낌이어서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1세트 경기에 대해 그는 상대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0킬 3데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라고.
송경호는 2세트에서 사이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이온은 연습하면서 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처음으로 망했다. 꾸역꾸역 파밍했던 것이 역전할 수 있었던 이유다"며, "도리어 사이언과 자르반4세가 앞에서 버텨주니까 케넨이 편하게 활약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경기에서 내셔남작을 빼앗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타이밍을 잘 잡았다. 좀만 늦었어도 놓칠 수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라며, "계속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케넨을 위한 조합이었는데, 케넨의 아이템이 잘 나와서 성공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GE는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GE. 송경호는 GE의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그는 "포스트시즌도 우승해서, MSI에 나가 우승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또 "IEM에서 지고 나니 도리어 책임감이 느껴졌다. 재밌게 게임하려고 노력했는데, 한국 대표의 중압감이 뒤늦게 왔다. 팀원 모두 충격이 컸는데, MSI가서 롤챔스 1위의 힘을 입증하고 싶다"고. 이어 "더 열심히 해서 한국이 세계대회에서 다시 1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GE는 롤챔스에서 남은 상대 중 SK텔레콤이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SKT에 대해 송경호는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1라운드 때에는 프리시즌 당시 진 기억이 있어서 어려웠다. 이번에는 1라운드 때 이긴 경험이 있어서 자신있다. 재밌는 경기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송경호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지원 아끼지 않는 전무님과 대표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CJ를 상대로 승리한 GE타이거즈는 롤챔스 정규시즌 11연승 가도를 달리는 동시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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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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