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 관여’ 레버쿠젠, 샬케 1-0 제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3.22 04: 20

손흥민(23, 레버쿠젠)이 활약한 레버쿠젠이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레버쿠젠은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홈팀 샬케 04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45점이 된 레버쿠젠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보루시아 글라드바흐(승점 44점)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샬케(승점 39점)는 5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변함없이 레버쿠젠의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했다. 하지만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해서인지 손흥민의 몸은 무거워보였다.

레버쿠젠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곤살로 카스트로가 올려준 공을 키슬링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한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카림 벨라라비가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내준 공을 롤페스가 쇄도하는 벨라라비에게 찔러줬다. 벨라라비는 사각지대서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골키퍼 손이 닿지 않는 골대 위쪽으로 공을 찔러 넣었다. 리그 11호 골을 신고한 벨라라비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은 전반전을 1-0으로 앞섰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빼고 찰하노글루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체력이 떨어진 손흥민을 위한 배려였다. 레버쿠젠은 추가골을 뽑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 끝내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7분 레버쿠젠 수비수 힐베르트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손을 써서 슈팅을 저지했다. 하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행운까지 따른 레버쿠젠은 소중한 승점 3점을 지켰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