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제외’ 강정호, 부상은 아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3.22 05: 03

22일 출전 명단에서 빠진 강정호(28, 피츠버그)가 23일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러나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피츠버그 구단 담당 기자들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 등을 통해 23일 휴스턴과의 시범경기에 나설 선수들을 공개했다. 이 라인업에서 강정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주전 명단은 물론이고 대기 명단에서도 일단 빠졌다. 보통 이런 경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판스타인 앤드루 매커친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근육통으로 다시 결장이 예고된 가운데 조시 해리슨(3루수), 조디 머서(유격수)가 테이블세터진을 이루며 내야 왼쪽을 책임진다. 2루에는 페드로 플로리먼이, 1루에는 페드로 알바레스가 선발로 나선다.

미 언론 등에 따르면 강정호는 당초 22일 보스턴과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저녁에 공개된 라인업에도 강정호의 이름은 있었다. 그러나 22일 경기 전 라인업에서 빠졌고 훈련 때 그라운드에도 나타나지 않아 현지 언론의 궁금증을 샀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에 대해 특별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그래서 한때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22일 보스턴전을 마친 뒤 현지 언론의 이런 질문에 "단지 경기에 빠졌을 뿐"이라며 부상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로테이션 등으로 휴식을 취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훈련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명단에서는 일단 제외됐지만 이름을 올렸다 빠진 22일처럼 라인업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결장을 단정할 수는 없다. 강정호는 21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에서 타율 1할3푼, 출루율 2할5푼9리, 장타율 3할4리, 1홈런, 1타점, 3볼넷, 9삼진을 기록 중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22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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