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언론,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떠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22 06: 06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 대표팀을 떠날 예정이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21일(한국시간) "케이로스 감독이 감독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선수 선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란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이란 대표팀의 사령탑에 오른 케이로스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2018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한 케이로스 감독은 결국 선수 문제로 팀을 떠나게 됐다.

케이로스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는 이란대표팀을 떠나고 싶지 않다"며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통제할 수 없다. 그저 주변의 압력에 따를 뿐"이라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 대표팀을 떠난 것은 23세 이하 대표팀과의 선수 선발에 대한 갈등 때문. 사르다르 아즈문, 알리레자 자한바크쉬 등을 선발하지 못하게 되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아즈문과 자한바크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할 이란 U-23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평가전에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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