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다섯 번째 선발투수, 24일 최종 결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3.22 11: 28

LG 트윈스가 다섯 번째 선발투수를 오는 24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LG 강상수 투수코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아시는 것처럼 다섯 번째 선발투수 자리를 놓고 (임)정우와 (장)진용이가 경쟁 중이다. 둘 중 누가 다섯 번째 선발투수로 갈지는 24일에 결정될 것 같다. 24일 코칭스태프 전체 회의가 있는데 그 자리에서 감독님이 선택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 코치는 장진용의 등판 날짜를 두고 “24일 이천에서 열리는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며 “정우와 진용이 모두 선발과 롱릴리프가 가능한 투수다. 진용이는 선발투수로 나서기 전에 롱맨으로 뛴 경험이 있다. 그만큼 둘 중 누가 다섯 번째 선발투수가 되도, 팀 구성에는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임정우는 시범경기에서 총 3차례 마운드에 올라 9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장진용은 지난 12일 포항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 4⅓이닝 5실점(3자책)했고, 지난 19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고려대와 연습경기에선 3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상문 감독은 전날 임정우의 투구를 두고 “2회 오재원에게 너무 안 맞으려고 하다가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선발 등판시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닌데 기록에서 불펜 등판 때와 차이가 많이 난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1, 2년 후에 정우가 선발투수로 가줘야 팀이 강해진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강 코치는 실전에 나서고 있는 김광삼에 대해선 “꾸준히 보고를 받고 있다. 계획했던 대로 투구수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다음에 등판할 때 직접 가서 지켜보려고 한다. 어차피 광삼이는 시즌 초부터 올리려고 하지 않았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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