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도쿄돔 자선 홈런더비에서 홈런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3.22 11: 33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41)가 은퇴 후에도 여전한 괴력을 뽐냈다.
마쓰이는 지난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동일본대지진 재해 아동 지원 친선행사 '하이추 프레젠트 도모다치 자선 베이스볼 게임'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그와 함께 양키스에서 뛰었던 데릭 지터(41)가 참여하는 것으로도 지난해부터 관심을 모았다.
일본 주요 스포츠 매체들에 따르면 친선경기가 끝난 뒤 중학생 선수들의 홈런 더비도 끝나갈 무렵 마쓰이가 갑자기 배트를 잡았다. 마쓰이는 "모처럼 오늘 많은 손님이 오셔서 내가 쳐보겠다"며 타석에 들어섰다.

마쓰이는 뉴욕 메츠 출신의 고미야마 사토루 현 닛칸스포츠 평론가를 상대로 2개의 공을 거른 뒤 3번째 공을 받아쳐 우월 홈런을 터뜨렸다. 스탠드의 관중들은 열광적으로 환호했고 마쓰이는 모자를 벗고 오른손을 들어 답하며 자선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마쓰이와 지터는 자선경기에 앞서 학생들을 상대로 야구 클리닉을 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대회에는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등 프로야구 감독과 선수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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