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30, 두산 베어스)이 큼지막한 홈런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오재원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5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1-1로 맞서던 4회초 1사 2루에 나온 오재원은 상대 선발 임지섭을 상대로 초구에 머리 부근으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다 공이 방망이에 맞아 파울을 기록했지만, 2구째에 홈런으로 멋지게 승부를 끝냈다.
초구에 아찔한 상황을 면한 오재원은 볼카운트 1S에서 높은 코스에 들어온 임지섭의 2구째 슬라이더(132km)를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115m)을 작렬시켰다. 경기는 4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LG에 3-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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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