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점검' 윤석민, kt전 3이닝 비자책 쾌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22 14: 46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윤석민(29)이 시범경기 3번째 등판해서 3이닝 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윤석민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필립 험버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홈런 1개를 맞았으나, 포수 실책에 이은 홈런이었기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3이닝 동안 총 51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7회부터는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겼다.
윤석민은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4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타자 박기혁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후속타자 마르테를 4구 포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으나, 이성우가 공을 놓치며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 후 마르테에게 던진 6구 패스트볼(145km)을 통타당하며 좌중간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상현을 좌익수 뜬공, 김동명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첫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사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지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김사연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용덕한을 헛스윙 삼진, 배병옥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는 장성호, 박기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심우준을 투수 땅볼로 막고 호투했다.
윤석민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비록 홈런 1개를 맞았으나 비자책점. 여기에 탈삼진 4개를 솎아내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아직 보직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윤석민의 호투는 KIA 마운드를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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