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롯데전 5이닝 1실점 '준비 완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22 14: 55

NC 다이노스 우완 에릭 해커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해커는 2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1개로 다소 많았지만,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최근 롯데 타선은 3경기에서 37점을 올릴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그렇지만 해커는 3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며 빈틈없이 롯데 타자들을 묶었다. 2회 1사 후 박종윤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전부였다. 그렇지만 4회 선두타자 김대우에게 번트 내야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에서 최준석에게 중전안타, 박종윤에게 1루수 강습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1사 1,3루 위기는 강민호를 포수 파울플라이, 정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5회가 해커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1사 후 문규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황재균의 우익수 방면 깊은 타구를 나성범이 호수비로 잡아낸 뒤 1루에 송구, 먼저 스타트를 끊은 문규현까지 잡아냈다. 6회 해커는 마운드를 임정호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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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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