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상 결승타' 한화, 삼성에 2-1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3.22 16: 07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주현상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4일 마산 NC전 이후 6연패 마감. 양팀 선발 차우찬(삼성)과 쉐인 유먼(한화) 모두 마지막 시험 무대에서 쾌투를 뽐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3회 선두 타자 오준혁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뒤 강경학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창열이 3루 뜬공으로 아웃돼 선취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강경학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송주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2루 주자 강경학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이에 뒤질세라 삼성 또한 3회말 공격 때 반격에 나섰다.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과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박한이의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석민의 볼넷에 이어 최형우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연패 탈출을 향한 한화의 의지가 더 강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8회 강경학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주현상의 좌익수 방면 3루타에 힘입어 2-1로 승기를 가져왔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권혁은 6회 1사 후 한화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무실점(1피안타 1탈삼진) 호투하며 구원승을 따냈다.
삼성은 8회 2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도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최형우는 3타수 3안타, 김상수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이 패해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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