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결승] '승부사' 이승현, 기막힌 땅굴망 기지로 2-0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22 16: 02

이를 악문 원이삭의 광자포 러시도 이승현의 센스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땅굴망으로 위기를 넘긴 이승현이 GSL 결승 1, 2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승현은 22일 서울 강남 대치동 곰eXP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GSL 코드S 시즌1' 원이삭과 결승전 2세트서 상대의 강력한 광자포 압박을 땅굴망으로 극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0으로 달아났다.
시작부터 원이삭이 다시 승부수를 띄웠다. 앞선 1세트 전진 관문이 통하지 않았던 원이삭은 이번에는 광자포 러시로 아예 이승현을 가두는 전략을 세웠다. 이승현의 앞마당을 저지한 원이삭은 두번째 확장을 계속 저지하면서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승현이 가만 당하지 않았다. 두번째 확장을 위해 나갔던 일꾼을 잘 살려낸 이승현은 3시 지역에 확장을 성공하면서 반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땅굴망을 통해 바퀴-저글링 압박을 통해 원이삭의 움직임을 위축시킨 그는 이번에는 땅굴망으로 군단숙주를 추가해 원이삭을 거꾸로 가둬버렸다.
원이삭이 이승현의 3시 확장을 노렸지만 이승현은 땅굴망으로 위기를 극복하면서 상대 앞마당을 정리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2015 GSL 코드S 시즌1 결승전
▲ 원이삭(요이 플래시 울브즈) 0-2 이승현(KT 롤스터)
1세트 원이삭(프로토스, 2시) [회전목마] 이승현(저그, 6시) 승
2세트 원이삭(프로토스, 11시) [데드윙] 이승현(저그,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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