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완료’ 윤석민, “직구·변화구 컨트롤 아직 부족”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22 16: 11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한 윤석민(29, KIA 타이거즈)이 소감을 전했다.
윤석민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필립 험버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홈런 1개를 맞았으나, 포수 실책에 이은 홈런이었기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3이닝 동안 총 51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7회부터는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겼다.
이날 윤석민은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6km를 기록했고, 슬라이더도 최고 139km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허용한 1개의 홈런도 포수 실책 뒤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실점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5회에 삼진 2개를 솎아낸 데 이어 6회에도 장성호, 박기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총 51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가 41개로 공격적으로 승부했다. 윤석민의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3경기서 6이닝 3실점(1자책). 대부분이 비자책이었고 구위에도 문제가 없어보였다. 이날 등판으로 정규시즌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경기가 끝난 뒤 윤석민은 “오늘 투구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변화구와 직구 컨트롤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것 같다.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이어 그는  “투구수를 늘리는 중인데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이닝이 늘면서 경기 운영 방식도 점차 떠오르고 있고, 여러 면에서 감각을 찾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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