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적지에서 치를 일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캄프 노우에서 열리는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앞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1월 초부터 18전 17승,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점차로 앞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줄곧 선두를 수성하다 올해 부진을 면치 못하며 바르셀로나에 1위를 내준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하는 상황.

리그 후반기의 판도를 가늠할 운명의 한 판 승부를 두고 안첼로티 감독은 22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유리한지 아닌지는 경기 당일의 컨디션에 달려있다. 현 시점에서는 바르셀로나 쪽이 우리보다 컨디션이 좋아 유리할 것이다. 어쨌든 양 팀 모두에 있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이 경기는 리그 선두를 탈환할 기회다. 자신감을 가져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더 더비에서 당한 0-4 대패 이후 안첼로티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 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경기는 클럽에 있어서도 팬에 있어서도 중요한 일전이고, 바르셀로나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전력을 다해야한다"며 눈앞에 다가온 엘 클라시코만 신경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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