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K리그 통산 최다 원정 연승 기록을 바꾸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전까지 원정 6경기 연승을 기록해 K리그 통산 최다 원정 연승 타이였던 전북은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4일 이후 원정경기서 모두 승전보를 전한 전북이지만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최근 전북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인천은 과거를 잊은 듯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북은 점유율 싸움에서 조금 앞섰지만, 실질적인 슈팅에서는 앞서지 못했다.

전북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후반 들어 이동국, 이승현, 김동찬 등 선수 교체로 공격수만을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의지가 현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북은 경기 종료 휘슬 소리가 들릴 때까지 인천 골문을 두들겼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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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