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우승' 이승현, "올해 국내대회서 3번 더 우승하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22 18: 18

"올해 국내 대회서 3번은 더 우승을 하고 싶다"
스타2 최강자로 불리는 '승부사' 이승현이 GSL 시즌1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22일 서울 강남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GSL 코드S 시즌1' 원이삭과 결승전서 동물적인 감각과 공격본능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승현은 GSL 사상 최초로 자유의날개와 군단의 심장에서 모두 우승하는 이정표를 남겼다.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승현은 "우승할 줄 예감은 있었는데 너무 힘든 경기였다. 이삭이형이 너무 잘하더라. 힘들게 이겨서 더 기쁘다"면서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 앞으로 이거보다 더 잘하고 있다. 더욱 노력해서 20회까지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이삭과 아슬아슬했던 접전에 대해 그는 "1세트는 뭔가 느낌이 왔다. 연습때 가지 않았는데 감이 왔다. 운이 좋았다. 광자포 러시도 생각 못했다. 맞춰가는 걸 평소에 잘해서 그대로 했는데 잘 풀렸다. 3세트는 조금 아쉬웠다. 조금 더 천천히 오버로드로 유인한 다음에 들어갔으면 4-0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결승전 컨셉트를 '바드라'로 잡았다. 프로토스는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초중반에서 끝내기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결승전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승현은 "욕심일 수 있지만 국내리그서 올해 3번도 더 우승하고 싶었다.  다른 사람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여기에 와주신 팬여러분들과 연습을 도와준 주성욱 김대엽 강현우형이 많이 도와주셨다. 그리고 부모님이 멀리서 와주셨는데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항상 잘해주시는 사무국분들도 감사드린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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