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캠핑장 화재로 5명 사망, 글램핑 안전 시설 도마위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3.22 20: 15

강화 캠핑장 화재
[OSEN=이슈팀] 인천 강화도에 있는 한 글램핑 캠핑장에서 불이 나 5명이나 되는 안타까운 생명을 앗아갔다. 캠핑 열풍 속에 각종 편의 시설을 자랑하는 글램핑 장의 취약한 화재 대비 시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2시께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태안남로에 있는 캠피장에서 불이 나 5명이 사망하고 2명 다쳤다. 30대 후반의 중학교 동창생인 두 가장이 자녀들을 데리고 캠핑을 갔다가 한꺼번에 변을 당했다.

불은 몽골텐트 한 동에서 시작했고 옆 동으로도 번졌다. 불은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화재로 인해 어른 2명, 어린이 3명이 숨졌다. 이 와중에 어린이 한 명은 옆 텐트에서 야영하던 야영객과 관리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사고가 난 텐트는 공간이 16평방미터가 될 정도로 넓었고, 내부에 냉장고, 컴퓨터, 난방시설 등이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었지만 정작 화재에 대비한 소화기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텐트 바닥에 깔린 실내 난방용 전기 패털에서 누전으로 불이 시작 됐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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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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