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골 불발’ 구자철, 친정팀 사냥 실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3.23 01: 20

구자철(26, 마인츠)의 친정팀 사냥이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마인츠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와 1-1로 비겼다. 승점 30점의 마인츠는 12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볼프스부르크(승점 54점)는 리그 2위를 지켰다.
지난 25라운드에서 구자철은 호프만의 부상으로 교체출전했다. 구자철은 후반 44분 극적인 추가골을 터트리며 친정팀 아우크스부르크를 울렸다. 구자철의 활약으로 마인츠는 2-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마인츠전을 앞둔 구자철은 “이번에도 골을 넣어 친정팀을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시즌까지 구자철이 활약했던 팀이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시절 구자철은 2시즌에 걸쳐 8골을 뽑았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에서 3시즌을 뛴 구자철은 한 골도 뽑지 못했다. 구자철 입장에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꼭 골을 넣고 싶은 이유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구자철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구자철은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구자철은 후반 28분에도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구자철은 결승골을 뽑기 위해 부지런히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결국 2경기 연속골은 불발에 그쳤다. 비록 골맛을 보지 못했지만 구자철은 적극적인 공격가담과 많은 활동량으로 팀 전력에 크게 기여했다. 그가 무사히 부상에서 복귀한 것만 해도 마인츠 전력에 큰 플러스 요인이었다.
구자철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의 친선전을 치르기 위해 곧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캡틴 쿠’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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