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퇴장’ 제라드 “멍청한 실수했다...팬들에게 죄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3.23 01: 39

 
45초 만에 퇴장을 당해 경기를 망친 스티븐 제라드(35, 리버풀)가 동료들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리버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후안 마타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1-2로 완패했다. 5위 리버풀(승점 54점)은 4위 맨유(승점 59점)와의 승점 차이가 5점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의 영웅’ 제라드가 패배에 일조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마침내 랄라나를 빼고 제라드를 투입했다. 그런데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제라드는 불과 투입 후 45초 만에 퇴장을 당했다. 에레라에게 심한 태클을 들어간 제라드는 이후 에레라의 정강이를 밟는 비신사적 행동을 했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퇴장감이었다.
‘캡틴’이 빠진 리버풀은 제라드가 나간 뒤 스터리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패배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제라드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쉽지만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정말 멍청한 실수를 했다. 내가 잘못해서 경기를 졌다.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바보 같은 실수를 했다”면서 자책을 했다.
왜 심한 태클을 하고 상대 선수를 밟았냐는 질문에 제라드는 “나도 모르겠다. 지금은 모든 동료들과 서포터들에게 먼저 사과를 하고 싶다.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책임을 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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