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6연속 선발'로 슈틸리케 선택 옳음 증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23 05: 59

윤석영(QPR)이 변한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대표팀 합류에 대한 의지를 직접 증명했다.
QPR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EPL 30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QPR은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QPR은 부진이 이어지며 강등권에 머물고 말았다.
QPR 윤석영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후반 9분 비신사적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에버튼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하지만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윤석영은 올 시즌 17경기중 16경기를 소화하며 QPR의 왼쪽을 확실히 꿰찼다.
이처럼 윤석영은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그는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7일과 31일 열릴 평가전서 윤석영을 선발했다. 그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에서 뛰던 윤석영은 그동안 부상 때문에 부득이하게 선발되지 못한 선수"라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QPR도 윤석영의 대표팀 선발에 대해 고무적인 상황. QPR은 "윤석영이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 부상으로 인해 선발되지 못했다. 그러나 윤석영은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6경기 선발은 슈틸리케 감독이 내세우는 절대적인 기준에 가장 적합한다. 경기에 꾸준히 나서야 대표팀에서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원칙을 가진 슈틸리케 감독은 EPL서 활약하고 있는 윤석영에게 기회를 줬다.
비록 윤석영이 속한 QPR은 강등권에서 머물고 있다. 하지만 한국 선수가 EPL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것은 기성용(스완지 시티)을 제외하고는 윤석영 밖에 없다.
 
결국 그는 에버튼과 경기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지만 확실한 주전임을 증명하며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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