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감독님과 하이파이브 많이 하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23 14: 07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가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이용규는 23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앞서 “LG와의 첫 시범경기 후 감독님과 하이파이브를 하는데 기분이 묘했다. 우리가 했던 과정들이 생각났다. 올해는 하이파이브를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겨우내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팀 보다 많은 양의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성적은 10위. 하지만 베스트 라인업이 모두 나간 것은 아니었다. 이용규는 이에 대해 “주전 선수들이 다 같이 못 나간 게 문제다. 감독님 계산대로 움직였어야 했는데 부상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가벼운 부상으로 시범경기 마지막 3경기서 휴식을 취했다. 김 감독의 배려도 있었다. 이용규는 “3일 동안 몸 관리를 열심히 했고 지장 없이 개막전에 나갈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개막전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개막전엔 베스트 라인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본인의 포지션에 대해선 “감독님께서는 중견수로 생각하고 계신데, 수비 위치는 크게 상관없다. 몸 상태는 무리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용규는 “캠프 중간에 제대로 합류했는데, 선수들이 모두 고생하고 있어 미안했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중요한 건 우리 팀은 열심히 보단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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