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5년 연속 개막 선발 출격...찰리와 맞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23 17: 27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두산은 23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를 마친 뒤 개막전 선발투수로 니퍼트가 나선다는 사실을 밝혔다. 두산은 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NC를 상대로 201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니퍼트는 지난 2011년 KBO리그에 데뷔한 후 5년 연속 두산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영광을 이어갔다. FA 장원준을 영입했지만 두산에서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는 누가 뭐래도 니퍼트다. 

니퍼트는 당초 부상 때문에 개막전 출격이 불투명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 우측 골반 통증을 호소, 지난 22일 예정된 LG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 취소됐다. 개막전 선발등판 여부도 불확실했다. 
하지만 니퍼트는 에이스의 책임감으로 개막전 출격 의지를 보였다. 니퍼트는 지난 4년 동안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3승1패로 잘 던졌다. 2012년 잠실 넥센전만 패했을 뿐 2011년 잠실 LG전, 2013년 대구 삼성전, 2014년 잠실 LG전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두산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니퍼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2게임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3.86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NC에서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을 개막전 선발로 낙점한 가운데 잠실 개막전은 외인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5년 연속 두산 개막 선발 니퍼트가 건재를 과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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