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7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이 2015 월드 세븐시리즈 홍콩 7인제 대회를 위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지난 2014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은 정형석 감독(한국전력공사 럭비 감독)과 서천오 코치(국군체육부대 럭비 감독)를 필두로 지난 3월부터 경북 문경에서 강화훈련을 실시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월드 세븐시리즈는 1999-2000 시즌에 첫 선을 보인 전 세계 7인제 럭비 대회 시리즈 형식으로 2011-2012 시즌 현재와 같이 9개의 국가(호주, UAE,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미국, 홍콩, 일본,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에서 개최하는 형식으로 정착됐다.

대한민국은 홍콩 7인제 대회에 1회(1976년) 부터 36회(2011년) 까지 36년 연속으로 출전 했으나 2012년에서 2014년까지 아시아 세븐시리즈의 아쉬운 성적으로 인하여 출전을 하지 못하였으나 2014년도 아시아 세븐시리즈에서 홍콩에 이어 2위로 출전자격을 획득하며 4년 만에 진출권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러시아, 파푸아뉴기니, 튀니지와 함께 월드 세븐시리즈 예선 F조에 포함됐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조별 리그 및 결승 토너먼트를 거치며 우승팀은 2015-2016 월드 세븐시리즈 출전 자격 획득은 물론 초청팀으로 2015 월드 세븐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다.
대한민국 남자 7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은 27일 홍콩에 위치한 홍콩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와의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어서 파푸아뉴기니, 튀니지(28일)순으로 조별 예선 경기를 가진 뒤 예선 성적에 따라 결승 토너먼트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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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