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레더를 길게 끌고 간 것 잘못”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3.23 21: 11

전자랜드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인천 전자랜드는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주 동부에게 51-55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자랜드는 남은 시리즈에서 반드시 2연승을 거둬야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4쿼터에 승부를 본다고 생각하고 체력조절을 했다. 4쿼터 초반에 레더를 길게 끌고 간 것이 잘못이다. 충분히 승부를 본다고 생각했다. 동부가 지쳤는데 승부처에서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유 감독은 “경기운영을 공격적으로 하고 약속된 플레이대로 움직여줘야 한다. 자기 시도는 좋지만 1-3쿼터와 4쿼터 운영의 묘가 다르다는 것을 배우길 바란다. 5차전까지 예상했다. 4차전 홈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쉬운 장면을 꼽아달라고 묻자 유도훈 감독은 리바운드를 꼽았다. 유 감독은 “전체적인 리바운드 싸움이 아쉽다. 리바운드 한 두 개만 잡았어도 쉽게 넣고 끝낼 수 있었다.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서 파생되는 오펜스를 해야 되는데 미숙했다”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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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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