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컨디션 조절차 휴식을 취했던 강정호(28, 피츠버그)가 25일 볼티모어전에 선발 2루수로 출전한다.
피츠버그는 25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미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릴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 앞두고 예정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미네소타전 이후 휴식을 취했던 강정호는 이날 선발 2루수 및 8번 타자로 출전한다.
레다메스 리즈가 선발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는 가운데 이날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라인업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조시 해리슨(3루수)과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가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중심타선에는 앤드류 맥커친(중견수), 닐 워커(지명타자), 스탈링 마르테(좌익수)가 포진한다.

하위타선에는 페드로 알바레스(1루수), 조디 머서(유격수), 강정호, 토니 산체스(포수)가 나선다. 머서와 강정호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한편 볼티모어는 이날 선발로 우완 우발도 히메네스를 예고했다. 2006년 콜로라도에서 MLB에 데뷔한 이후 2010년 19승을 비롯, 통산 다섯 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낸 히메네스는 지난해 FA 계약을 맺고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으나 6승9패 평균자책점 4.81로 부진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8.74에 이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