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스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지난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끝으로 최근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조절에 전념했다.
강정호가 빠졌지만 피츠버그는 탬파베이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5회초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얻으며 4-2 역전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5회말 4실점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고르키스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재개했다.

이어 8회 페드로 플로리몬의 솔로 홈런으로 6-6 동점을 이룬 피츠버그는 9회 2사 2루에서 윌킨 카스티요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2루 주자 스티브 롬바르도치가 3루를 지나 홈까지 파고들며 결승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시범경기 성적 10승8패를 마크했다.
강정호와 주전 유격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조디 머서도 이날 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백업 유격수 션 로드리게스가 선발로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아울러 주전 2루수 닐 워커도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한편 강정호는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1일 미네소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루수로 테스트에 나선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10게임 23타수 3안타 타율 1할3푼 1홈런 1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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