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슈어저, 데뷔 첫 개막전 선발투수 출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24 06: 43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1)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에 낙점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맷 윌리엄스 감독이 내달 7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슈어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츠에서는 만 42세 노장 바톨로 콜론이 선발로 나선다. 
슈어저는 워싱턴 이적 첫 해부터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슈어저 개인적으로도 개막전 선발은 데뷔 후 처음으로 맛보는 영광.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리그 최정상급으로 발돋움한 지난 2년 동안 개막전 선발투수는 저스틴 벌랜더의 몫이었다. 

워싱턴은 지난 3년 동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개막전 선발로 출격했다. 스트라스버그 외에도 라이언 짐머맨, 지오 곤살레스, 덕 피스터 등 내로라하는 특급 투수들이 로테이션에 포진하고 있어 누가 개막전 선발로 낙점될지 관심을 모은 상황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의 선택은 슈어저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슈어저를 개막전 선발로 결정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슈어저는 정말 좋은 투수이고, 우리 모두 그의 능력에 대해 확신이 있다"며 "우리 선발투수들은 5일에 한 번씩 던지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슈어저도 "개막 선발은 영광스럽고 흥분이 된다"면서도 "개막전 선발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162경기 중 1경기다. 우리는 선발투수 중 누구든 개막전 선발로 나갈 수 있는 좋은 로테이션을 가졌다. 시즌 내내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013년 21승3패 평균자책점 2.90 탈삼진 240개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슈어저는 지난해에도 개인 최다 220⅓이닝을 소화하며 18승5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252개로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겨울 FA가 돼 7년 총액 2억1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시범경기에서는 4게임에 나와 14이닝을 던지며 12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12탈삼진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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