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터너 두 번 맞힌 ARI, 투수 감독 퇴장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24 07: 07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텍시범경기 도중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를 두 번이나 맞혔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가 결국 구심으로부터 퇴장이라는 철퇴를 맞았다. 시범경기에서 퇴장은 흔치 않은 일이다.
터너는 24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다저스와 애리조나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1로 뒤진 1회 첫 타석에 등장한 터너는 애리조나 선발 투수 다니엘 허드슨이 던진 볼에 등 부분을 맞았다. 볼이 몸 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상체를 틀었으나 피하지는 못했다.

1-1 동점이던 3회 1사 3루 두 번째 타석에서 경기를 뒤집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린 터너는 5회 다시 볼을 맞았다. 이번에는 애리조나 두 번째 투수 애런 웹스터가 던진 볼이었다.
두 번째 몸에 맞는 볼이 나오자 톰 우드링 구심은 웹스터의 퇴장을 명했다. 애리조나 칩 헤일 감독이 나와 어필하자 우드링 구심의 오른 손이 다시 한 번 움직였다. 이번에는 헤일 감독에게 퇴장이 선언됐다.
다저스도 분위기를 가라 앉히려는 듯 터너를 덕아웃으로 불러 들이고 라스 앤더슨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애리조나는 웹스터에 이어 앤드류 채핀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볼에 두 번이나 맞았던 터너는 전날까지 이번 시범경기에서 12경기에 출장, 32타수 15안타로 타율 .469를 기록하고 있었다. 홈런 2개 6타점 6득점을 올리는 등 지난 해 유틸리티로 초특급 활약을 펼쳤던 기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애리조나 투수 앨런 웹스터/글렌데일(애리조나),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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