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심장' 곽희주가 수원에 합류한다. 15개월만의 복귀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곽희주는 알 와크라와 계약을 해지했고 수원 복귀에 합의했다"면서 "플레잉 코치로 나설 상황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등록 마감일이 27일인 가운데 수원과 곽희주는 빠르게 이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지난 2003년 수원에 입단한 곽희주는 11시즌 동안 285경기에 나서 1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수비수인 곽희주는 푸른피의 심장을 가졌다고 할 만큼 수원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던 선수.
그러나 2013년 수원을 떠난 후 FC 도쿄와 알 와크라를 통해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했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결국 곽희주는 수원 복귀를 고민했고 알 와크라와 계약을 해지했다.
아직 이적에 대한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다. 알 와크라가 곽희주에 대한 애정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 따라서 27일까지 모든 일을 마무리 해야 한다.
곽희주의 복귀로 수원은 수비 안정도 찾게 됐다. 그동안 젊은 선수들로 꾸려왔던 수비진에 경험많은 곽희주가 가세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인해 늘어난 스케줄을 로테이션으로 풀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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