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감독 등 4명 퇴장 당한 ARI에 7-4승.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24 08: 02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누르고 시범경기 11승째(6패)를 올렸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 렌치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애리조나가 칩 헤일 감독 등 코칭스태프 2명 선수 2명 등 모두 4명이 퇴장 당한 가운데 종료됐다.
다저스는 4-4 동점이던 8회 1사 후 딜론 모이어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애리조나는 5번째 투수 데릭 에이텔, 클렌 셜록 벤치 코치가 퇴장 당했다. 다저스는 이 와중에 네이트 샘슨의 적시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날 선발로 크리스 앤더슨을 기용한 다저스는 0-1로 뒤지던 3회 1사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에 이어 지미 롤린스의 적시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덕에 2-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4회에도 호위 켄드릭의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우전 적시타,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져 2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지난 오프시즌 쿠바에서 영입한 애리조나 야스마니 토마스가 한 방을 보여줬다. 6회 연속 볼넷으로 얻은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토마스는 다저스 3번째 투수 차오진후이로부터 중월 3점 홈런을 만들어냈고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토마스는 지난 오프시즌 애리조나와 6년 6,8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쿠바에서는 외야수로 뛰었으나 메이저리그에서 3루수로 전향했다.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후안 유리베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터너는 1회, 5회 몸에 맞는 볼 2개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5회 저스틴 터너를 맞힌 두 번째 투수 애런 웹스터가 퇴장을 선언 당한 뒤 칩 헤일 감독이 이에 항의하다 팀 우드링 구심에 의해 퇴장 당했다.
이어 4-4 동점이던 8회 다시 아울러 글렌 셜록 벤치 코치 역시 퇴장을 명 받았다. 애리조나 5번째 투수 데릭 에이텔이 다저스 딜론 모이어를 맞히자 다시 구심의 퇴장이 선언됐고 이번에는 헤일 감독을 대신해 경기를 지휘하던 셜록 코치가 항의하다 역시 퇴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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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글렌데일(애리조나)=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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