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진이 2015시즌 전망을 내놓았다.
허구연 박재홍 이종범 정민철 김선우 해설위원은 24일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MBC스포츠플러스 2015 메이저리그 & KBO리그 기자간담회에서 각자 다르게 2015시즌을 예상했다.
먼저 허구연 해설위원은 ‘새로 눈에 들어온 젊은 선수’부터 이야기 했다. 허 위원은 “사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있느라 한국 선수들을 많이 챙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kt의 박세웅 투수가 매력이 있다. 조범현 감독과 이야기를 하겠지만, 던지는 것을 보면 정민철 윤석민을 보는 것 같다. 구자욱 선수도 봤다. 타격에 소질이 있는 것 같더라. 둘이 예비후보다”고 웃었다.

이어 2015시즌 KBO리그 전망에 대해 “팀 전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분위기와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 이는 직접 가서 봐야 한다. 굳이 예상을 한다면, 삼성 SK는 확실하지 않을까. kt가 과연 탈꼴찌를 할 수 있을지. 3할 5푼이나 4할만 해도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위원은 “올 시즌 경기 수가 늘어났다. 뎁스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는 2015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종범 위원은 “올해는 중간 싸움이 더 재미있을 것이다. LG 두산 넥센 SK의 접전을 예상한다. kt는 신생팀이라 리더에 따른 분위기와 감독의 전력이 맞물려야 한다. 하위권을 탈피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좋은 성과가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바라봤다.
정민철 위원은 “삼성의 대항마는 SK다. SK가 구성상 가장 견고하다”고 삼성과 SK 2강 체제를 예상하면서 “kt는 신생팀이다. 방향성을 잘 잡는 게 목표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팀은 혼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선우 위원은 “삼성 SK 두산 3강 체제가 될 것 같다. 야구는 분위기 싸움이 중요한데 롯데가 다크호스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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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