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야 한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위해 오는 27일(우즈베키스탄)과 31일(뉴질랜드) 2차례 열리는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24일 파주 NFC에 입소한 기성용은 "오랜만에 파주 NFC에 오게 돼 기분이 좋다. 평가전이지만 선수들이 아시안컵 이후 얼마나 성장을 하고, 기량을 유지했는지 팬들에게 보여줄 좋은 기회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평가전이지만 쉽게 볼 수 있는 경기는 아니다.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기성용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전에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컵에서 주장직을 맡아 팀을 이끌었던 기성용은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에게 적응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바르게 융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기성용은 "대표팀은 한국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오는 곳이다. 그만큼 좋은 기량이 있어 걱정은 없다. 다만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컵을 뛴 후 소속팀에 바로 합류해 쉬지 않고 경기에 투입된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에서 배려를 많이 해줬다. 그래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현재 몸상태가 100% 회복된 건 아니지만, 남은 2달을 잘 마무리하고 싶어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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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