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두리 형 은퇴식 때 수고했다는 말 꼭 해주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3.24 13: 11

"두리 형 은퇴식 때 수고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이달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4일 오후 파주 NFC에 입소했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 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박주호(마인츠)는 이날 인터뷰서 "아시안컵 열기를 이어가야 한다. 첫 경기도 중요하고, (차)두리 형의 은퇴식이 열리는 마지막 경기도 의미가 있다"면서 "팬들께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10년 넘게 A대표팀서 활약했던 차두리는 뉴질랜드전서 정든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은퇴 경기를 펼친다. 슈틸리케 감독은 앞서 차두리를 뉴질랜드전에 선발 출격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주호는 "두리 형의 은퇴식 때 수고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면서 "아직 얘기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후배들과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호는 대표팀과 소속팀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레프트백으로 번갈아 뛰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소속팀 사정상 레프트백으로 뛰고 있지만 두 자리서 번갈아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대표팀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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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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