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김진수 공백, 큰 타격 아냐...김은선은 우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24 15: 53

"윤석영과 박주호가 있다. 큰 타격이라고 할 수 없다. 우려되는 건 김은선의 몸상태다. 걱정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은 오는 6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두고 27일과 31일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를 위해 슈틸리케 감독은 23명의 선수를 소집했지만, 김진수(호펜하임)가 뇌진탕 증세로 제외됐다. 김은선(수원)은 감기·몸살로 파주 NFC에 입소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진수의 대체자를 소집하지 않고, 김은선은 향후 몸상태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진수는 안타깝게 소집이 불발됐다. 개인적으로 호펜하임 의무팀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받았다. 뇌진탕 증세로 오지 못했다. 그러나 김진수가 합류하지 못해도 그 자리에는 윤석영과 박주호가 있다. 큰 타격이라고 할 수 없다"며 "우려되는 건 김은선의 몸상태다. 걱정된다. 김은선은 향후 몸상태를 보고 대기명단에서 뽑을 것인지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호주 아시안컵에서 국내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대전에서 오랜만에 A매치가 열리는 만큼 만원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고 답했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가 한국보다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시안컵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힘겹게 연장 끝에 이겼다. 내용도 비슷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안컵에서 우리를 상대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질랜드의 경우 지난해 11월 중국도 간신히 비긴 팀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근 치른 아시안컵 세미나처럼 팀 미팅을 할 것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전 영상을 보면서 미팅을 할 것이다. 그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120분이 아닌 90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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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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